지문날인 거부자 반대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지문날인 반대연대는 2002년
한 해를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지문날인 반대연대가 이처럼 힘있는 발걸음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전국의 지문날인 거부자여러분들과 지문날인제도를 비판하는
지문날인 반대자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지문날인 반대연대는 많은
사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주민등록제도 및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사회문제에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할 수 있었으며, 각종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 편
일본과의 교류를 통한 국제적인 해법을 찾는 첫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각종 소송을 비롯한 법률투쟁을 전개할 수 있었으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통령 선거에 즈음하여 지문날인 반대연대는 신임 대통령
당선자로부터 열손가락 지문날인제도의 철폐를 공약으로
채택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도와주신 모든
지문날인 거부자와 반대자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밝아오는 2003년은 2002년의 성과와 한계를 바탕으로 보다
활성화된 지문날인 반대운동을 펼처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의
감시와 통제의 대상으로서 국민이 아니라 진정한 민주사회의
일원으로서 스스로 서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싸움인 지문날인
반대운동은 이제 곧 그 결실을 맺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2003년 한 해도 끊임 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리라 믿습니다.
새해에는 지문날인 거부자 반대자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문날인 반대연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