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는 "대학 도서관 열람실 이용시 지문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인권침해"라며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공주대학교 중앙도서관의 지문인식 시스템을 조사한
결과 학생의 개인신상정보와 지문정보까지 도서관 관리자가 접근해
볼 수 있으며 지문인식 시스템에 관한 별도 지침도 마련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이에 따라 공주대 총장에게 지문인식시스템을 철회할
것을 권고하고 교육부 장관에게는 다른 대학 유사사례에 대해서도
파악해 개선 조치를 취한 것을 권고했다.

이에 앞서 강모씨(26)는 "공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지문인식
시스템이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공주대학교
총장을 상대로 지난해 8월 인권위에 진정했다.

CBS사회부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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