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배째고 주민증 발급 안받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그동안 어떻게 잘 버티고 있었는데, 갈수록 애매해지고 있네요...

1. 인감증명서

얼마전에 인감증명서를 떼러 갔는데, 언제나처럼 주민증을
요구하였더랍니다. 그래서 저도 언제나처럼 사정설명하고 근거가
없으니 걍 떼다오...그랬습니다. 헌데 이번에는 인감법
관계규칙인지 뭔지 하는 두꺼운 책을 뒤져보더니 근거를 하나
제시하더군요. '전산상으로 본인 사진이 확인되지 않을시 발급
안해줄 수 있으며'... 등등하는 규정이 언젠가부터
들어있는가보더군요. 
그래도 찾아갔던 동사무소가 제 주소지 사무소라서 어떻게 어떻게
발급은 받을 수 있었는데, 당황스럽더군요. 

2. 여권연장

이번에는 여권연장을 할 일이 생겼네요. 아침에 여권과에 가보니
9시가 되기도 전에 번호표가 동나고 있고... 상황보니 아침일찍
와서 번호표를 받아도 접수할 때 까지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여행사에 대행을 맡겼는데, 이번에도 '사진이 전산상으로 확인이
안되면' 접수를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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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상황 다, 사실 따지고보면 지문과는 상관없는 사진정보인
관계로 혹시나 그냥 사진정보만 넣을 수 있는가 물어봤더니 단박에
퇴짜맞고...
(사실 사진이든 지문이든 DB화된 순간부터 위험한건
매한가지입니다만)
여권없이 먹고살수는 없는 노릇이라 고민입니다. 다음주에라도
신청을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래도 맨처음 이 이슈가
생겼을 때 부터 고집을 부려왔던 터라, 이쯤 되니 오기로 버텨왔던
것인데 참 마음이 복잡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