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인정보 도용 우려 고조..은행 신뢰도 타격
[파이낸셜인사이츠] 
 
[연합인포맥스 2005-03-21 11:12]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은율기자= 최근 미국에서 은행 등의
금융기관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도용하는 범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은행의 신뢰도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파이낸셜인사이츠가 지난 18일자로 18세 이상
미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0%에
육박하는 응답자가 개인정보 도용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6%는 개인정보를 도용한 범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 은행을 변경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개인 신용정보 도용 범죄가 은행과 고객들간의
신뢰 관계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내 3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일부 상원의원을
포함한 연방 정부직원 120만명의 개인정보가 담겨긴 자료를 분실한
사실은 신용정보 도용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채질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에 분실된 자료에는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한 사회보장
번호와 은행 계좌정보 등이 포함돼 있어 신용카드를 이용한
연방정부 직원들이 ID 도용의 피해를 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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