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9(금)
한일 `생체인식 여권` 시범서비스
KDN스마텍·JAL, 인천-나리타공항서 적용
국내 생체인식 기술업체인 KDN스마텍과 일본항공(JAL)은 일본
국토교통성이 e공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체인식
항공 발권시스템인 `e-체크인' 시범서비스를 8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범서비스는 한국과 일본의 JAL 이용자 가운데 지원자
5000명을 대상으로 개인의 얼굴�걍峙��걷ッ� 등 생체 데이터를
여권에 IC칩 형태로 담아 신원확인과 발권�거씜� 수속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6월말까지 진행된다. 이같은 바이오 여권을
발급받으면 일일이 여권과 개인정보를 대조해볼 필요없이 여권을
리더기에 대기만 하면 바로 통과할 수 있게 돼 출입국 업무가 대폭
줄어든다.
이 사업에는 일본 신도쿄국제공항공단, 일본항공(JAL), 일본
NTT계열 IT업체인 NTT-데이터, 국내 인천국제공항공단, KDN스마텍
등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KDN스마텍은 다중 생체인식
통합단말기와 생체데이터를 IC칩에 담고 인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이 올해 10월부터 출입국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여권에 생체정보를 담을 것을 의무화하는 것에 대비, 내년 4월부터
생체인식 여권을 발급하는 것으로 목표로 이같은 시범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KDN스마텍은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5일부터 일본�걋�럽 등 비자면제협정국을 제외한
아시아�개껸訣熾� 국가 등 비자협정국으로부터 비자를 소지하고
입국하는 사람에게 지문과 얼굴 정보를 채취해 반발을 사고 있다.
우리 정부는 2005년부터 생체인식 여권 발급을 검토하고 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디지털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