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29(목)

주민등록 등ㆍ초본 인터넷 발급 

 
 지자체 이달 30일부터…내달 전국으로 확대

이달 30일부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민등록등ㆍ초본을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고, 다음달에는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서울 강남구, 부산 동래구, 경기 고양시, 강원
춘천시, 전북 임실군 등 전국 5개 시군구에서 주민등록등ㆍ초본을
포함, 건축물대장ㆍ장애인증명ㆍ농지원부등본ㆍ모자가정증명 등
6가지 민원서류의 인터넷 발급을 실시하고, 다음달중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 민원서류 발급을 원하는 민원인은 오전7시부터
오후9시까지 전자정부 인터넷 홈페이지(www.egov.go.kr)에 접속해
민원을 신청한 후 프린터에서 직접 출력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건축물대장은 서울시에서만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5개
시군구 중 서울 강남구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 시작으로 인터넷으로 발급이 가능한 민원서류는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한
토지대장ㆍ개별공시지가확인원ㆍ기초생활수급자증명을 포함해 총
9가지로 늘어났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에서 본인확인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행자부는 민원서류 위ㆍ변조 및 복사를 막기 위해 인터넷 발급
민원서류에 문서확인번호를 부여해 전자정부 홈페이지에서 번호를
대조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복사방지마크ㆍ위변조방지마크 등을
인쇄해 민원서류 이용기관에서 원본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오는 2007년까지 국민생활에 필요한 모든 민원서류를
인터넷으로 발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민원서류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주민등록등ㆍ초본 등 중요 민원서류의 경우
관공서뿐만 아니라 학교ㆍ금융기관 등도 정부 시스템을 이용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해 민원인의 서류제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안경애 naturean@dt.co.kr 
 

(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