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6(금)

게으른 공무원 꼼짝마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근무시간에 빈둥거리는
공무원들을 감시하기 위해 새로운 묘책을 내놓았습니다.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추적장치 GPS가 바로 그것인데요.

모든 청소차에 GPS를 달고부터 환경미화원들은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고요.

도로를 보수하거나 공원을 관리하는 인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작업 소요시간을 잘 아는 감독관이 트럭의 위치와 머문 시간 등을
컴퓨터로 일일이 체크하기 때문이죠.

⊙인터뷰: 11시 18분에 공원에서 55분간 서 있었군.

점심 먹었나?

⊙앵커: 이 제도는 거리와 공원이 지저분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지면서부터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효과는 대만족입니다.

하지만 공무원 노조는 위치추적장치가 말단 공무원만 괴롭힌다고
항의하는데요.

⊙래리 헨델(공무원 노조): 아니, 그럼 높으신 시의원들 하루
일과는 왜 추적하지 않습니까?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