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2(월)

포항.경주지역 휴대폰 대리점 4곳 잇따라 털려 

 
【포항=뉴시스】
2일 새벽 2시간여만에 포항과 경주시내 휴대폰 대리점 4곳에서
휴대전화기 200여대가 잇따라 털리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포항 북.남부경찰서에따르면 이날 오전 1시반 30분께 포항시
흥해읍의 최모씨(42) 휴대폰 대리점에서 휴대폰 60대가 도난당한데
이어, 20분 간격인 오전 1시50분께인 인근 포항시 북구 두호동
장모씨(37) 대리점에서도 휴대폰 19개가 도난을 당했다.

동일범으로 보이는 이들은 40분뒤인 오전 2시30분께 포항시 남구
상대동 SK대리점에서도 싯가 1500만원상당의휴대폰 60여대를 훔쳐
달아났다. 이어 40분 뒤인 경주시 충효동 현대상가 대리점에서도
휴대폰 60여대가 잇따라 털렸다.

경찰은 이들 4곳 휴대폰 대리점에는 무인경비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었으나 출입문 자물쇠등을 부순후 침입해 점포 한곳을 터는데
1분도 채 걸리지 않았고, 지문도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전문절도범의 범행으로 보고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오주섭기자zoo4287@newsis.com

 
(뉴시스)